새해를 맞이하면 사람들은 그 해의 다양한 목표를 세운다. 그 중에서도 ‘독서’는 매년 빠지지 않는 목표지만 어쩐지 그 목표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 새해가 한 달이 지난 지금, 책에 대한 나의 관심은 연초에 비해 어떨까. 안타깝게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독서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0년 독서율은 65.4%로 지난 1995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에 정부는 책을 가까이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위해 2012년을 ‘국민 독서의 해’로 정하고 지난 1월 말 ‘독서의 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출판업계도 ‘2012 국민 독서의 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때마침 지난 1월 28일 인터파크도서 북앤이 3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북앤은 독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2월을 ‘책을 품은 달’로 정하고 책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이번 2월 기획이 ’독서’를 목표로 담은 독자들에게 겉치레에서 끝나는 ‘일회성 대안’이 아닌 1년 내내 책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독서 날개’가 되길 기대한다.

 


추사(秋史) 김정희“책을 많이 읽고 교양을 쌓으면 몸에서 책의 기운이 풍기고 문자의 향기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요즘은 왠지 책을 집는 일이 즐겁지가 않다. 딱딱해진 경제 상황에 책 값은 날로 오르고, 인터넷 및 각종 영상매체가 자리잡으면서 책보다는 더 재미있는 것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책을 ‘재미있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 아기자기한 노트나 색깔이 예쁜 펜 하나가 공부에 대한 지친 마음을 풀어주듯이 작은 아이템 하나가 독서 동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요즘에는 독특한 책갈피, 실용적인 독서대 등 한 눈에 보기에도 웃음이 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도통 독서에 집중을 못하겠다거나 책 읽는 새로운 재미가 필요하다면 ‘독서의 맛’을 살려주는 감성적인 아이템을 장착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휴대폰에 케이스를 씌우고, 액세서리를 달며 나의 개성을 표현하듯 책에 씌어진 북커버 하나가 당신의 독서 태도를 표현해주는 것은 당연하다. 2월에는 발렌타인데이 대신 하루를 ‘책의 날’로 정해 뛰어난 디자인과 손맛, 건강 효과까지 가득 안은 아이템을 연인에게 선물해보자. 당신의 연인을 독서로 빠지게 만들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다.

 


독서고수는 책갈피부터 다르다!

 

읽던 페이지를 찾기 쉽도록 책 사이에 넣어두는 책갈피, 책갈피 하나에 당신의 독서 습관이 배어있다는 것을 아는지. 누군가는 책의 귀퉁이를 접어두기도 하고 책에 달린 띠지를 책갈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독서 습관은 책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책 자체부터 사랑하는 독서고수들은 책을 깨끗하게 보기 위한 아이템을 많이 사용한다.

 

(출처 : 全黃嚴辛 블로그)


책갈피의 본 목적은 책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잘 빠지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그 중, 북다트는 가볍고 유연해 마음에 드는 페이지마다 표시를 해두기를 좋아하는 독서인들에게 적합하다. 금속재질이라 보기에는 무거워 보이지만 표시할 곳에 몇 개씩 끼워놓아도 부담 없고 동합금 재질이라 오랫동안 꽂아두어도 녹이 슬지 않는다. 끝이 뾰족해서 어디까지 읽었는지 표시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북다트는 계속 만질수록 지문과 지문이 겹치면서 손때를 타는 모습으로 변하는데, 그 모습을 보다 보면 ‘내가 정말 열심히 책을 읽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아이템은 ‘새싹 북마크’다. 감성적인 여성독자라면 책에 말린 낙엽을 끼워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피렌체의 화가 비토리오 마테오 코르코스의 ‘꿈’에는 생각에 몰두한 여자 옆에 있는 책 위에 책갈피로 사용된 장미가 놓여 있다. “딱딱한 책 위에 놓여 있는 꽃 한 송이는 그녀가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라는 해석이다. 최근 자연과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새싹 북마크’가 인기다. 책을 펼 때마다 피어나는 새싹 하나가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책을 화사하게 만든다.

 


북라이트로 독서의 집중도를 높여라 

 


책을 읽는 데 도통 집중을 할 수가 없다면 북라이트를 이용해보자. 집중도 높은 공부를 할 때 최소한의 조명으로 집중력을 높이듯이, 독서에는 조명도 굉장히 중요하다. 조명 하나로 방에 편안한 분위기도 연출될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북라이트를 사용할 때는 책의 정면보다 측면을 비추게 해 눈의 자극을 최소화 시켜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기에 적절한 조도와 바른 자세는 건강한 독서습관은 물론, 오랜 시간 꾸준히 책을 읽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 출시되는 북라이트는 ‘휴대성’을 강조한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단순히 책을 읽을 때만이 아니라 여행을 갔을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으레 지도를 펼쳐 들거나 작은 서적이라도 들고 다니며 장소를 찾아야 하는 것이 임무인 여행객들에게 어두운 기차, 버스 등에서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책을 읽다 보면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때 작은 북라이트로 적당하게 유지되는 일정한 조명은 각막 손상은 물론 건조함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방 전체를 밝게 하는 것과 별개로 부분 조명으로 북라이트를 사용하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쾌적한 독서 환경, 북라이트로 시작해보자.

 


독서대로 당신의 ‘척추’를 흥하게 하라!


 



독서할 때 우리 몸에서 가장 괴로운 부분은 바로 척추다. 엎드려서 배를 깔거나 몸을 책 쪽으로 굽혀 읽는 자세 때문에 우리 허리와 척추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하게 넣고 허리와 등을 세운 채 책을 읽어도,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란 쉽지 않아서 이내 자세가 허물어지고 만다. 당신이 독서를 하는 도중에 목 뒷부분이나 어깨가 결리다면 이는 근육과 뼈가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나. 이렇게 허리 근육 및 뼈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면 체형에 변화가 오는 것은 순식간이다.

 

사실 책을 오래 읽기 위해 필요한 것는 매우 간단하다. ‘올바른 자세 유지’와 규칙적인 휴식, 이 두 가지면 충분하다. 독서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와 건강이 의심된다면 ‘독서대’ 사용을 추천한다. 독서대는 독서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필수 아이템임에도 불구, 부피가 크고 휴대하기 불편해 사용하기 꺼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이 독서가들을 즐겁게 한다. 접이식 독서대는 물론,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높이까지 조절되는 독서대는 이미 여기저기서 품절 사태. 도서관에 자주 가는 독자라면 독서대를 활용해 바른 자세로 오랜 시간 독서를 하는 이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또한 태블릿 PC와 전자책 기기 등도 편리하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제품들도 많아 활용도도 높다.

 


책도 예뻐질 권리가 있다! 북커버

 

 


얼굴을 한 사람의 모든 정보를 요약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책에 있어 이런 얼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표지’다.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표지고, 사람들은 표지를 보고 책을 읽을지 말지 결정한다. 하지만 반대로 가장 많이 노출되고 상하기 쉬운 부분도 표지다. 책을 집고, 책장에 꽂고, 펼지는 일상적인 행위 속에 표지는 쉽게 손상되기 마련이다. 양장본과 같이 표지가 쉽게 손상되지 않는 책도 있지만, 책의 표지가 얇은 재질의 종이인 경우도 다분하다. 책 보호 외에 ‘공공장소에서 내가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지 않을 때 북커버를 사용한다’는 의견도 있다. 사생활의 보호와 책의 소장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독자라면 북커버에 주목하자.

 

예전에는 말 그대로 책을 ‘보호’하는 데서 그쳤던 북커버가 달라졌다. 오래 두고 읽고 싶은 책에 씌워두기만 했던 데서 이니셜을 새길 수도 있고 독서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천연가죽, 패브릭 등 소재와 디자인도 다양해서 휴대폰에 케이스를 씌우듯이 나만의 개성을 표출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각종 공방에서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북커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찾아가 보아도 좋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북커버 제작을 통해 책을 소장하는 또 다른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